새해도 되고 하여 메구미가 연날리기 하고 놀자고 해서 학교 부실에 연을 잔뜩 갖고 왔다. 메구미는 자기 닮은 가오리 연을 들었고, 사야카는 솔개 연을 들었다. 그리고 츠즈리는 방패 연을 들었는데, 메구미가 가까이 다가와서는... "츠즈리, 우리 연 싸움 하자!" "누가 누가 연 빨리 끊어먹나?" "응!" "메구 어린애야." "재밌잖아. 사야카 너도 지켜봐....
그 무렵의 루리노는 속이 있는대로 상해서 언제 뻥 터질지 모르는 그런 상황이었다. "메구쨩, 이 바보야!" 그도 그럴것이... 코즈에 선배가 산토끼 끌어안고 카호를 외치질 않나. 심지어는 사야카가 짐승이 되어서 츠즈리를 잡아먹기 일보직전 까지 가버리는걸 루리노가 봐버렸기 때문이었다. "왜 애들을 욕구 불만으로 만들어서 외려 더 역효과를 내게 하느냐고. 바보...
메구미가 연애금지를 선언하고 3일정도가 지나가는 어느날 아침이었다. 새는 지저귀고, 친구들과 후배들은 열심히 연습에 정진한다. 그 모습을 메구미가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 바로 이거거든. 내가 원하던 그림이... 모두가 연습에 정진하는 그 모습, 아주 보기 좋아." 매우 흡족해 하는 메구미를 루리노가 반쯤 죽어가는 동태눈으로 바라보며 한마디 건네...
후지시마 메구미가 스쿨아이돌 부에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이었다. 그런데 어째선지 메구미가 인상을 잔뜩 찌푸린다. 그도 그럴것이! '뭐야 저건, 코즈에 쟤 무슨 어린 토끼 키워? 저 카호라는 애를 마치 토끼 보듯이 예뻐라 하고 있잖아? 거기다 츠즈리는 또 저게 무슨 꼴이야? 저기는 마치 사야카라는 애가 츠즈리 사육해? 아무리 츠즈리가 그래... 조금...
드래곤 츠즈리가 누워서 뒹굴거린다. 그 모습을 사야카가 봤는데... "츠즈리님. 그렇게 누워만 있으면 소돼요!" "はい、そ~です。 " "그거 아니잖아요. 츠즈리 님!" 츠즈리의 뻘한 농담에 사야카가 급기야는 뭐라 해버린다. "안되겠어요. 츠즈리님. 저랑 같이 운동 가요!" "싫어. 용은 운동 안나가." "그러다간 날지도 못해요. 자, 얼른 가요!" "싫어!...
새해가 시작되었다. 연꽃을 닮은 용들의 하루를 살펴보자면? [스리즈 부케-청룡 코즈에와 카호] 아침부터 카호가 청룡 코즈에의 비늘을 씻겨준다. "시원하신가요? 코즈에 님?" "응, 덕분에 시원하구나." "다 되면 수염도 다듬어 드릴께요." "거긴... 민감해서 내가 할께." 코즈에는 수염 있는데랑 비늘 중에서도 역린이 있는데 가끔 카호가 거길 슬슬 건들려고...
루카가 후부키 한테서 문자를 받았다. 후부키가 루카에게 문자 보내는건 음악적인 얘기거나 아니면 뭔가 우울과 절망적인 이야기를 꺼낼때 뿐이라 조금 움찔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간만에 신곡을 만들었다 해서 살짝 궁금했다. [어이, 카야모리. 나 신곡 만들었어. 나비광장으로 와줘] 그래서 어떤 곡인지 궁금해서 멘탈 잘 챙겨서 광장으로 나가게 되었다. 광장 한 구석...
카호가 코즈에네 집에 초대를 받아서 뭣좀 사갈까 싶어 시장을 서성였다. '빈손으로 가기도 애매해.' 그냥 가기도 그래서 코즈에라던가 코즈에 부모님이라던가 약소하게 선물할거 사려고 상점가에서 왔다갔다 할 즈음이었다. 그런데, 그런 카호의 눈에 띈것은 고풍스러운 옷을 입고 시장에 나온 코즈에(?)였다. '코즈에 선배? 코즈에 선배도 시장보러 나왔나?' 카호가 ...
6명의 아이들이 라이브 신곡 때문에 연못가의 연꽃을 보고 각자 생각나는걸 적어보라고 코즈에가 말했다. 그래서 두명씩 이리저리 이동하며 연꽃을 감상하는데... [돌케스트라-만다라] 츠즈리가 연못가에서 연꽃을 한참동안 쳐다봤다. 그리고 뭔가 떠오른듯 휘갈기듯이 종이에 뭔가를 적는데... 그 모습을 사야카가 한참을 바라본다. '츠즈리 선배, 무엇을 적는거지?' ...
비 잔뜩 맞고 온 날, 비맞은 생쥐가 되어버린 카호하고 코즈에가 공동 목욕탕 입구에서 머뭇 거리고 있었다. "먼저... 들어가지 않을래? 카호?" 코즈에가 카호보고 먼저 들어가라고 한다. 그것도 그런게, 카호에게 자신을 내보이는게 조금 부끄러워서 였다. 그럴때 카호가 무슨 소리냐는 듯 코즈에를 보며 대답한다. "안돼요. 지금 코즈에 선배도 비 잔뜩 맞았잖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코즈에가 카호를 데리고 근력운동을 같이 하게 됐는데, 그날따라 코즈에의 의욕이 평소와 다르게 넘쳐버렸다. "오늘은 새로운 상체근육 운동을 배울거야." "네, 어떤건데요?" "등이랑 어깨를 쓰는 운동이야." 거기까진 좋았다. 카호가 잘 따라오는걸 보며 코즈에는 더욱더 의욕이 넘쳐 흐르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평소에 하지 않던 실수를 저지르...
시오리코와 간만에 공원에 나가게 된 아유무. 한 며칠 비가 내려서 밖에 못나갔던 시오리코가 꼬리를 치며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좋아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던 아유무가 시오리코에게 말을 건넨다. "시오리코, 그렇게나 좋아?" 그 말 한마디에 시오리코는 "왕!"하고 짖으며 아유무를 바라보며 꼬리치고 있었다. 검고 윤기나는 털을 지닌 시오리코가 저렇게 튼튼하게...
망상거리 끄적대는 블로그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정기 후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